2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포인트(0.39%) 하락한 2358.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1포인트(0.69%) 내린 2351.5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21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73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삼성SDI, 네이버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소폭 주가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주가가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4%) 내린 757.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42%) 내린 757.1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2억원, 3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397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389.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Fed의 FOMC 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3%, 0.95% 밀렸다.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Fed의 금리 인상 폭은 0.75%포인트이다. Fed가 이번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경우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울트라 스텝(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7월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한 이후 주요 중앙은행 중에 두 번째 1%포인트 금리 인상 행보다.
단기적으로 Fed가 고강도 긴축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채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6% 수준까지 올라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불안 심리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애플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 심리로 상승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