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대하 축제' 내달 1~9일 열려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안면도 백사장항 일대에서 '제21회 백사장항 대하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3년 만이다.

축제 기간 제철 맞은 대하와 꽃게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개막 당일 축하공연과 야간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대하랑 꽃게랑' 인도교 위 걷기 행사, 맨손 물고기 잡기, 백사장 팔씨름 대회, 수산물 중량 맞히기, 무료 시식회, 관광객 노래자랑, 민속놀이(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안면도 지역 대하 출하량이 평년보다 60∼70% 늘어 다른 때보다 저렴하게 싱싱한 대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백사장항 인근에 해변 길도 이어져 있어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