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작년보다 259% 비싸 …병해에 출하량 줄자 급등
무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보다 세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1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무의 도매가격은 ㎏당 1357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59.93% 급등했다. 전주 평균 가격 대비 37.34%, 전월과 비교해선 55.16% 올랐다.

폭염 폭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고랭지 지역에 병해 발생, 작황이 부진한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까지 겹쳐 무 출하량이 줄자 가격이 뛰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고랭지 무 출하량이 전년대비 24.8%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가을무 출하가 시작돼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무 작년보다 259% 비싸 …병해에 출하량 줄자 급등
21일 기준 KAPI는 전일 대비 0.42포인트(0.29%) 오른 143.43포인트를 기록했다. 1년 전(9월20일기준)170.63과 비교해 27.2포인트 낮다.

※ 한국경제신문은 농축산물 빅데이터 기업 팜에어와 함께 오늘부터 매일 농축산물 동향 기사를 한경닷컴에 게재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 시대에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