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와 오진식 메디안디노스틱 대표.
왼쪽부터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와 오진식 메디안디노스틱 대표.
진시스템메디안디노스틱과 산업동물 진단검사 시스템의 사업화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산업동물 전염성 질병 진단키트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 공급해온 회사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산업동물 진단의 강자인 메디안디노스틱이 사업 확대를 위해 진시스템의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을 채택, 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MOU의 배경"이라며 "이로써 진시스템은 인체와 반려동물, 식품검사뿐 아니라 산업동물 진단 분야로도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안디노스틱은 회사의 산업동물 진단검사용 분자진단 키트가 진시스템 현장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에 최적화되도록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메디안디노스틱이 개발한 진단키트 제품의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 후에는 이 제품과 진시스템의 플랫폼을 공동으로 국내외에 공급하기로 했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진시스템의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넥스 기업 메디안디노스틱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1대 주주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전염성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 키트 전문 기업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