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동서트레일 조성 위해 5개 시도와 맞손

산림청은 장거리 트레일(탐방로)인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1일 대전 서구 케이더블유(KW) 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 세종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고기동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남성현 산림청장,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강성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장거리 트레일(탐방로)인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전시, 세종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와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트레일은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경상북도 울진군까지 총 849㎞에 달하는 숲길이다.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며 태안의 안면소나무림과 울진의 금강소나무림을 연결한다는 의미도 있다.

동서트레일 849㎞ 중 국유림은 123㎞(15%), 공·사유림은 726㎞(85%)다.

국유림은 산림청에서, 공·사유림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하므로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산림청은 트레일을 국민의 백패킹(배낭 도보 여행) 수요를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등 기업의 사회적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트레일 주변의 산림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소득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산림청은 기대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동서트레일을 기반으로 산촌 지역의 소득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