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드론 택시' 비행 시연…추자도서 드론으로 문서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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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드론 택시'로 불리는 개인용 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 비행 시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제주서 '드론 택시' 비행 시연…추자도서 드론으로 문서 배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PYH2022092117440005600_P4.jpg)
![제주서 '드론 택시' 비행 시연…추자도서 드론으로 문서 배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PYH2022092117690001300_P4.jpg)
도심항공교통 수단은 별도 활주로가 필요 없고, 저소음에 탄소배출이 없는 전기 수직이착륙기로 관광, 응급, 교통, 물류 등 제주 전반에 걸쳐 혁신을 선도할 차세대 교통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 UAM 노선 연구 발표, 제주시-추자도 화물 드론 물류배송 시연, 개인용 항공기(PAV) 시연 순으로 이뤄졌다.
추자도에서 출발한 소형 드론은 72km 상공을 날아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까지 긴급 문서를 성공적으로 전달하며 미래 디지털 물류배송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다.
실제 사람이 탑승할 수 있고 육상과 수상 모두 착륙 가능한 PAV 기체(크기 가로 4.595m, 세로 4.145m, 높이 1.155m)는 구좌종합운동장 일대를 저고도 비행하며 에어택시 등 미래 혁신 교통수단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주도는 앞으로 해안가에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비행을 한 뒤 중장기적으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관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서 '드론 택시' 비행 시연…추자도서 드론으로 문서 배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PYH2022092117670001300_P4.jpg)
향후 제주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산업 선도지역 육성'은 민선 8기 제주도정 핵심과제다.
제주도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와 친환경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연계해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 정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는 청정 제주에 가장 최적화된 UAM을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구좌읍과 추자도 간 드론 긴급물품 배송과 국내에서 개발된 PAV 기체 시연으로 제주 UAM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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