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오른쪽)와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법인장이 업무협약(MOU) 현장에 참석했다. /H2O호스피탈리티 제공.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오른쪽)와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법인장이 업무협약(MOU) 현장에 참석했다. /H2O호스피탈리티 제공.
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는 클라우드 관리업체(MSP) 베스핀글로벌과 베트남 스마트시티 운영 관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2O호스피탈리티는 대우건설 베트남THT법인과 베스핀글로벌이 개발한 ‘THT-베스핀 스마트 시티 허브’ 내 주거 및 숙박시설의 디지털 운영 솔루션 통합 및 공동 운영을 협의한다. 플랫폼 내 클라우드 기반 구축 지원과 위탁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주거 및 숙박 시설의 디지털전환(DX) 서비스 구축에도 협력한다.

김태호 베스핀글로벌 베트남법인장은 “호텔, 레지던스, 아파트 등 다양한 거주 시설을 비롯해 복합 편의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는 “기존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성공적 디지털전환을 진행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스마트시티의 표준이 될 사업에 참여해 기쁘다”고 전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2015년 설립됐다. 호텔을 비롯해 숙박시설을 디지털 시스템으로 운영·관리해주는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9월에는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KDB산업은행,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