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증설을 통해 상하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100만 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9개월이 걸린 중국 상하이 팩토리 증설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테슬라는 당초 지난 4월까지 상하이 공장에 최대 12억위안(약 2380억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4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4월부터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작업이 지연됐다.

이번 증설을 통해 테슬라의 일일 생산량은 이전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매주 1만1000대 생산하던 모델3는 1만4000대, 5500대 만들었던 모델Y는 77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