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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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1일 전일 종가 대비 4원70전 오른 1394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향(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하루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50전 내린 138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와 위원화 약세애 연동해 점차 상승해 오후에 최고 1396원60전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1394원20전에 거래가 종료됐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이 FOMC 결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Fed가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는 극약처방에 나설 경우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크게 치솟을 수 있다.

Fed가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지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결정될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