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역 자동차산업의 친환경·미래차 대전환을 이끌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전북 지역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해온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사업’의 하나다. 총사업비 1621억원을 투입하는 상용차 생태계 구축사업은 2024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 구축과 17건의 기술 개발, 기업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주력인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는 내연기관 부품기업의 친환경·미래차 산업 전환을 밀착 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공동 시험연구 공간을 제공한다. 지역 부품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 구축과 상용차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2000억원대 자동차 부품기업 매출 증대와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종훈 도 정무부지사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테크센터가 500여 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친환경·미래차 산업 구조 안착에 든든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