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오디오 기술, 애플·구글 지지받고 '세계 표준' 경쟁 뚫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은 자체 음량 평준화 기술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의 기술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iOS와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해당 표준과 호환되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은 모두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활용해 음량 평준화 및 음량 제어가 가능해지게 됐다. 가우디오랩 측은 "한국의 토종 기술이 전 세계의 표준으로 발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ICT 전시회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주최 기관으로, 애플 구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주요 제조사, ICT 기업 등 1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인 LM1은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및 플랫폼이 제공하는 미디어를 각 사용자의 기기 및 재생 환경에 적합한 음량으로 유지하고 음량 편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2020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에서 한국 표준으로 정식 승인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OTT 서비스를 위한 음량 평준화 표준이다. 콘텐츠 원본의 훼손이나 변경 없이 사용자의 기기에서 음량 편차 문제를 해결한다. 오디오 신호를 그대로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원본 훼손에 따른 음질 왜곡이나 창작자의 불만 등도 해소할 수 있다. 사용자 기기마다의 청취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콘텐츠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환경에서 갑작스럽게 크거나 작게 나오는 음량으로 인해 겪는 불편과 청력 손실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한국에선 네이버 나우, 플로(FLO), 벅스(Bugs) 등을 통해 상용됐다.
가우디오랩은 "이번 기술 채택은 한국 토종 기술이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뚫고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채택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애플, 구글, 삼성 등의 지지를 받으며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나아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콘텐츠 강국에서 나아가 콘텐츠를 다루는 기술에서도 K-Power를 보여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이에 따라 iOS와 안드로이드를 포함해 해당 표준과 호환되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등은 모두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활용해 음량 평준화 및 음량 제어가 가능해지게 됐다. 가우디오랩 측은 "한국의 토종 기술이 전 세계의 표준으로 발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CTA는 세계 최대 소비자 ICT 전시회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주최 기관으로, 애플 구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한 주요 제조사, ICT 기업 등 1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인 LM1은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및 플랫폼이 제공하는 미디어를 각 사용자의 기기 및 재생 환경에 적합한 음량으로 유지하고 음량 편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2020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에서 한국 표준으로 정식 승인된 바 있다. 국내 유일의 OTT 서비스를 위한 음량 평준화 표준이다. 콘텐츠 원본의 훼손이나 변경 없이 사용자의 기기에서 음량 편차 문제를 해결한다. 오디오 신호를 그대로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원본 훼손에 따른 음질 왜곡이나 창작자의 불만 등도 해소할 수 있다. 사용자 기기마다의 청취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콘텐츠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환경에서 갑작스럽게 크거나 작게 나오는 음량으로 인해 겪는 불편과 청력 손실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미 한국에선 네이버 나우, 플로(FLO), 벅스(Bugs) 등을 통해 상용됐다.
가우디오랩은 "이번 기술 채택은 한국 토종 기술이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뚫고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채택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애플, 구글, 삼성 등의 지지를 받으며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나아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콘텐츠 강국에서 나아가 콘텐츠를 다루는 기술에서도 K-Power를 보여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