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년센터 /인천 서구청 제공
인천서구청년센터 /인천 서구청 제공
인천 서구는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청년의 기를 살리는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의 역동성이 도시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서구는 24일 ‘청년센터 서구1939’를 개관한다. 이곳은 청년들의 활동 거점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인들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강범석 서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청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인 청년정책을 비롯해 일자리·창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청년의 삶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펼쳐지는 셈이다.

청년센터 공간은 라운지와 팝업 전시장, 일자리·창업카페(상담실, 1인 미디어실), 세미나실,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센터의 1인 미디어실과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의 미디어실을 연계해 청년 유튜브 공간을 지원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전문가 집단 인력 풀을 활용해 초기 창업자를 위한 경영관리·세무·마케팅 등 기초 창업 교육도 제공한다.

서구 관계자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취업”이라며 “일자리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당하동에 들어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독립적인 창업 공간, 협력 공간,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역기업에서 인력을 지원해 지역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경제·사회복지·문화 등 지역사회 공헌 기관의 저변 확대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구는 모임과 활동이 잦은 청년들이 부담 없이 모일 수 있도록 청년친화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구 청년 간 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다양한 청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청년 프로그램 개최가 가능한 장소를 25곳 연계해 모임형(스터디, 취미활동) 공방형(원데이 클래스, 공예) 발표형(연주, 강연, 전시) 등 활동 유형별로 알차게 활용한다. 올해는 5곳(석남2, 검단1, 청라2)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 20곳이 새로 생긴다.

서구는 청년 맞춤형 사업으로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해당 자격증은 어학, 한국사 외에 국가공인자격증(국가기술자격, 국가전문자격,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10만원 한도 내에서 1인당 연 1회 서로e음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드론 조종 인력 양성과정을 추진해 청년들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돕고, 4차 산업 관련 분야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