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의 옥상전망대.  한국공항공사 제공
제주공항의 옥상전망대. 한국공항공사 제공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된 옥상전망대가 ‘2022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공공디자인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옥상전망대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제주공항의 옥상을 개방해 약 455㎡ 규모로 조성한 공간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한라산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제주공항 전망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공항 옥상 구역에 우드 데크와 현무암 판석, 조경 등을 설치했다. 북쪽으로 비행기가 이착륙하는 모습과 푸른 바다를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한라산 봉우리 배경의 포토존이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 옥상전망대는 제주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한라산과 공항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보석 같은 공항 네 컷”이라고 말했다.
푸른 바다·한라산 풍광이 한 눈에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4층 식당가에서 카페 옆길 안내판을 따라 걸어간다. 곶자왈 생태 이미지를 담은 벽면을 지나면 야외전망대를 마주하게 된다. 넓고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처음에는 하늘만, 다음엔 하늘과 바다가 펼쳐지다가 마지막엔 하늘·바다·활주로·비행기 등 다채로운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푸른 바다·한라산 풍광이 한 눈에
옥상전망대는 휠체어 이용객,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여행가방을 소지한 여객 등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전망대 전면은 유리창 높이를 낮게 해 키가 작은 영유아들도 쉽게 활주로와 비행기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푸른 바다·한라산 풍광이 한 눈에
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