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하는 고래들…비트코인, 1만5000달러까지 밀린다 [한경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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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하는 고래들…비트코인, 1만5000달러까지 밀린다 [한경 코알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01.31309735.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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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은 예견된 악재였다.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감한 탓에 금리인상 발표 전후로 7%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할 정도로 시장이 한바탕 출렁였다.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나스닥 지수가 12000선을 지키지 못하면서 비트코인도 빠르게 급락했다. 큰 폭으로 출렁이는 장세에 무려 약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Fed가 앞으로 4%대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리인상 여지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올 연말 전에 1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되자 신규 투자금은 전혀 들어오고 있지 않다.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다. 고래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1만5000달러 아래에서 다시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전쟁 이슈도 다시 점화된 것도 암호화폐의 약세를 예측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달 말까지 1만7000달러 저점 아래까지 떨어지는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바닥을 확인하고 재진입 구간을 고민할 시기가 될 것이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