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육·해·공군 고위급 13명의 재산 평균 10억3천만원
장하성 전 주중대사 신고액은 예금 82억원 포함 111억원
[재산공개] 국정원 기조실장 23억…안보지원사령관 22억여원 신고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23억8천만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6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조 실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23억8천333만원이다.

이중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79.28㎡) 16억5천8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남양주시 단독주택 13억4천706만원 등 30억506만원이었고 신고한 채무액은 11억4천4만원이었다.

김수연 국정원 2차장은 20억2천46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본인 명의의 토지 2억5천756만원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133.10㎡) 13억2천200만원이 포함됐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의 재산 신고액은 14억1천882만원이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아파트(123.09㎡) 5억8천500만원 등 10억1천786만원을 신고했다.

외교부 소속으로 국가안보실에 파견된 임상범 안보전략비서관은 부친 명의 수원시 소재 건물을 포함해 부동산 60억9천870만원과 채무 17억6천309만원을 합쳐 46억1천620만원을 신고했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의 신고액은 37억2천408만원이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지난 6월 물러난 장하성 전 주중대사는 재산 111억4천413만원을 신고해 지난번 신고 때의 103억9천800여만원보다 약 7억4천만원이 늘어났다.

장 전 대사는 경기 가평, 전남 해남, 전북 순창 등의 토지와 경기 가평 단독주택, 서울 송파구 아파트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장 전 대사 재산의 상당수는 82억원에 달하는 본인 및 배우자 등의 예금이었다.

조현 전 주유엔대사는 종전 신고액 8억3천185만원에서 9억4천693만원 늘어난 17억7천879만원을 신고했다.

토지매각 등에 따른 배우자의 예금이 늘어난 것이 재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종전 신고액보다 6억4천797만원 늘어난 28억1천121만원을 신고했고, 이상진 주뉴질랜드 대사의 신고 재산은 22억7천382만원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6억5천371만원 늘어났다.

백준기 전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원장은 종전 신고 때보다 2천300만원 늘어난 22억9천865만원을 신고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재산 16억6천만원을 신고했다.

엄 청장은 가액 8억5천만원 상당의 울산시 울주군 소재 토지 2천443㎡, 서울 양천구의 5억8천만원 아파트 등 부동산을 보유했다.

황유성(중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은 재산 22억4천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경기 과천 단독주택 전세 임차권 등을 보유했고 차남이 서울 강북구의 근린생활시설 대지와 건물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황 사령관을 포함해 이번 재산공개에 포함된 합참 및 육·해·공군 고위급 13명의 재산 평균은 10억3천만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