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인플레이션 우려에 코인 시장 '약세' 예상 [코인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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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코인을 비롯한 투자 시장에는 당분간 찬바람이 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바이낸스 코인(4.6%) 273.86달러, 에이다(6.3%) 0.461달러, 솔라나(6.4%) 32.31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훈풍이 불었다. 이 가운데 리플코인은 하루 전보다 25% 오른 0.487달러를 기록하며 대폭 상승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관측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전날 대비 3.91%, 5.3% 오른 2753만7400원, 188만7000원이었다. 가격이 22.3% 오른 리플코인(692원)을 비롯해 이더리움클래식(1.93%) 4만690원, 솔라나(5.37%) 4만5890원, 코스모스(7.9%) 2만770원, 에이다(4.42%) 661원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보다 올랐다.
한편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일시적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 중앙은행이 지난 22일 3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우려 탓이다. 이번 ‘자이언트 스텝’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0~3.25%로 올랐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8월 잭슨홀 미팅 등에서 미 시장에 악영향이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고강도 긴축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없다”고 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현 3.5%에서 올해 말까지 3.8%, 내년에는 4.4%까지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 1.7%에서 0.2%로 1% 이상 하향했다.
보수적인 긴축 정책으로 투자 심리도 당분간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정책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에는 부정적인 여파가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주요 암호화폐 가격 소폭 상승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2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테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디 5.1% 상승한 1만9281.2달러, 이러디룸은 7.0% 상승한 1319.3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7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8%, 19.3% 하락했다.이외에도 바이낸스 코인(4.6%) 273.86달러, 에이다(6.3%) 0.461달러, 솔라나(6.4%) 32.31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훈풍이 불었다. 이 가운데 리플코인은 하루 전보다 25% 오른 0.487달러를 기록하며 대폭 상승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이 관측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전날 대비 3.91%, 5.3% 오른 2753만7400원, 188만7000원이었다. 가격이 22.3% 오른 리플코인(692원)을 비롯해 이더리움클래식(1.93%) 4만690원, 솔라나(5.37%) 4만5890원, 코스모스(7.9%) 2만770원, 에이다(4.42%) 661원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보다 올랐다.
한편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일시적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 중앙은행이 지난 22일 3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면서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우려 탓이다. 이번 ‘자이언트 스텝’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3.0~3.25%로 올랐다.
◆금리‧물가 상승 2연타… “코인 단기 시장 어렵다”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과 물가 압박에 따른 시장 둔화로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4일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9%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CPI도 전월(0.3%)보다 두 배로 커진 0.6%로 나타나 물가 급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은 8월 잭슨홀 미팅 등에서 미 시장에 악영향이 오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고강도 긴축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금리 인하는 없다”고 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현 3.5%에서 올해 말까지 3.8%, 내년에는 4.4%까지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기존 1.7%에서 0.2%로 1% 이상 하향했다.
보수적인 긴축 정책으로 투자 심리도 당분간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정책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에는 부정적인 여파가 잇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