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조 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부회장(오른쪽),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 및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서 조 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부회장(오른쪽),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듀폰 등 북미지역 7개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 총 1조6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에 투자하면 확실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장비 핵심 소재 제조기업인 '듀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인 '솔리드 에너지 시스템즈' 등 7개 기업이 한국 투자를 신고했다.

7개 기업 관계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하고 윤 대통령과 사진촬영을 했다. 총 투자 규모는 11억5000만불(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3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어 한국에 투자했거나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기업 13개 대표들이 참석한 한·북미 투자가 라운드테이블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자가 한국과 북미의 공급망 협력,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나아가 굳건한 경제안보 동맹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여러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고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며 "한국에 투자하면 확실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