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3만3009명을 기록하며 재유행 감소세를 보이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3만3009명을 기록하며 재유행 감소세를 보이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9108명 늘어 누적 2456만502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901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 8일(1만9295명) 이후 11주 만의 최저 기록이다.

정부는 이번 여름철 재유행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됐던 스포츠 경기, 야외 공연 등 50인 이상 행사·집회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만 겨울철 재유행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03명으로 전날(255명)보다 48명 늘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8805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187명 ▲서울 5625명 ▲인천 1777명 ▲경남 1642명 ▲경북 1627명 ▲대구 1436명 ▲부산 1276명 ▲충남 1209명 ▲전북 999명 ▲충북 978명 ▲강원 943명 ▲전남 874명 ▲대전 804명 ▲광주 776명 ▲울산 461명 ▲세종 256명 ▲제주 206명 ▲검역 3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399명으로 전날보다 29명 적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8명으로 직전일(59명)보다 9명 많다.

신규 사망자 연령대는 80세 이상이 48명(70.6%), 70대 9명, 60대 5명, 50대 1명, 40대 4명이고 20대도 1명 있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