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노르빌뺑트 전시장서 개최
코로나19로 4년만 열려
대체식품, 친환경 등은 주요 의제로 부상
한국기업 127개사 참가
파리 식품박람회는 독일 식품박람회(ANUGA), 도쿄 국제 식품박람회(FOODEX JAPAN)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코로나19로 2020년 행사가 취소되면서 올해 행사는 4년만에 열리게 됐다. 30만명이 넘는 바이어와 120개국 7000여개 식품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전문가들로 구성된 SIAL Innovation 2022 혁신상 심사위원단은 △육류 및 어류 △육류 및 어류 대체식품 △아이스크림 및 유제품 △레스토랑 간편식 △장비 및 기술 등 19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제품을 분야별로 하나씩 선정했다. 이 제품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장 주 출입구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전시된다. 박람회 1일차인 15일에는 그중 3개 제품을 선발해 특별상(금상, 은상, 동상)을 수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결건조 김치 제조업체 ‘스푼키’와 식물콜라겐 개발업체 ‘로가’가 각각 세이보리 식품 부문과 식품 소재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파리 식품박람회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의 71%가 지난 2년간 식습관을 바꿨다고 밝혔다. 박람회 관계자는 “건강, 먹는 즐거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대체 식품과 간편식, 친환경이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한국의 김치 등 발효식품도 미식 세계에서 떠오르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