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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대체로 미국 성장주의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충격이 3거래일째 이어진 간밤 고수들은 반도체지수, 테슬라, 나스닥지수의 상승에 베팅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등락을 3배로 추종한다.
[마켓PRO] "미워도 다시 한 번" 성장주 반등 기대 못 놓는 초고수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도 성장주의 대명사로 꼽히는 테슬라였으며, 세 번째는 나스닥지수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나스닥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유닛 SER1(QQQ)’도 고수들이 간밤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이었다.

다만 나스닥지수가 하락할 때 낙폭의 2배로 수익이 발생하는 ‘프로ETF 울트라숏 QQQ(QID)’도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QID 이외의 인버스(기초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ETF 상품들은 고수들의 손매도 규모 상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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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였다. 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하락했을 때 낙폭의 3배로 수익이 발생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3위에 랭크됐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 장기물 가격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20+Y 장기국채 ETF(TLT)’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