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中·美 기술료 및 로열티 수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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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서 현황 및 계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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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은 기업설명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사업 계획, 전문의약품·헬스뷰티음료(HB&B) 사업부문 경영현황, 자가면역질환 신약(IN-A002) 등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 5월 출시해 HK이노엔이 단독 판매 중인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어,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허가받은 저용량(25mg)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소화성궤양용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용량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했다.
HK이노엔은 올 4분기 케이캡의 중국 출시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 수령을 시작으로, 글로벌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지난 5월 중국 뤄신이 현지에 출시했다. 내년 중국 내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처방이 늘 것으로 기대 중이다. 미국의 경우 브레인트리가 후속 임상 진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관련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망 후보물질로는 'JAK-1'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소개했다. HK이노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JAK-1 억제제를 연구 중이다. 이 물질의 아토피 피부염 관련 바르는 형태의 임상을 계획 중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의 경우 앱클론 지씨셀 지아이셀 등과 위탁개발생산 협약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하남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의 가동 및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확보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 이후에도 기관투자자 및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회사의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