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맥 못 추는데…한 달 새 주가 45% 껑충 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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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장비 수출에 폐배터리 기술까지
한 달 새 45% 껑충 뛴 하나기술
한 달 새 45% 껑충 뛴 하나기술
약세장에서도 하나기술이 한달 새 약 45% 급등했다. 해외 배터리 제조업체와 약 1조원 규모의 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폐배터리 사업도 순항하고 있는 덕분이다.
23일 오후 하나기술은 0.52% 상승한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약 45% 급등했다. 지난달 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인 프레이어와 50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예상 수주 금액은 약 1조~1조5000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수주가 발생해 내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업체로부터 반고체 전지 조립 및 화성 공정장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프레이어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토탈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가능한 하나기술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폐배터리 장비 사업도 하나기술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높이고 있다. 하나기술은 전기차에서 분리된 팩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도를 검사, 등급을 분류하고 남은 전류를 제거하는 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하나기술의 올해 폐배터리 연간 수주금액을 약 8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2019년 일찌감치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해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3일 오후 하나기술은 0.52% 상승한 7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달간 약 45% 급등했다. 지난달 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인 프레이어와 50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뛰어올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예상 수주 금액은 약 1조~1조5000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수주가 발생해 내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해외 업체로부터 반고체 전지 조립 및 화성 공정장비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프레이어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토탈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가능한 하나기술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폐배터리 장비 사업도 하나기술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높이고 있다. 하나기술은 전기차에서 분리된 팩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도를 검사, 등급을 분류하고 남은 전류를 제거하는 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하나기술의 올해 폐배터리 연간 수주금액을 약 80억원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2019년 일찌감치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해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