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문학 한류 확산위해 내달 23일 양국 문학인 초청
日 서점대상 수상한 '아몬드' 저자 손원평 오사카서 토크이벤트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부문을 3회 수상한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의 작가 손원평을 초청해 토크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서점연합회의 서점대상은 일반 문학상과 달리 서점 직원들의 투표로 뽑는 문학상이다.

서점대상, 발굴부문상, 번역소설부문상, 논픽션부문상 등 4개 부문에서 서점 직원이 가장 팔고 싶은 책을 수상작으로 결정한다.

손 작가는 '아몬드'로 2020년 수상한 데 이어, 장편소설 '은행나무'로 2022년에도 번역소설부문상을 받았다.

오사카 시내 나카노시마홀에서 열리는 토크이벤트에는 손 작가 소설을 번역한 야지마 아키코(矢島曉子)와 문학 서평가로 활동하는 에나미 아미코(江南亞美子), 한일 양국에서 번역가로 활약하는 김훈아 등도 출연한다.

이들은 손 작가의 작품 속에 반영된 한국 현대사회를 들여다보고, 한일 양국 독자가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학원 관계자는 "문학 한류 확산을 위해 양국 문학인과 독자가 공감대를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국 문학 팬들의 행사 참여 문의가 많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 신청은 10월 11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k-culture.jp)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