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ESG] -엄경식 한국씨티은행 ESG협의회 공동의장한국씨티은행은 국내 기업이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Best ESG Bank’를 경영 전략 목표로 설정해 전 세계에 퍼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ESG 기준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등 국내와 글로벌 간 ESG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ESG 연계 금융상품 다변화를 위한 노력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국내 기업의 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소재, 전기차 생산 등 사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국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속가능 금융 지원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 달성 지원을 위한 지속가능금융 및 자문 서비스는 총 95건, 5조4182억 원에 달한다.한국씨티은행은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가 구축돼 있어 고객의 기후 리스크 노출도를 평가하는 한편, 맞춤형 시나리오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각 산업군에 적합한 기후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대출 심사 등에도 이러한 리스크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ESG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임직원 ESG 교육 및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ESG 공시 준비와 거버넌스 평가 등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경ESG〉는 ESG 협의회 초기 설립 단계부터 ESG 경영 방향성을 이끌고 있는 엄경식 ESG 협의회 공동의장을 만나 한국씨티은행의 ESG 경영 비전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씨티은행은 금융권에서도 선도적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ldquo
미국에서 올해 3분기 기준 전기차 누적 판매량 10만대와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전에 둔 현대차가 내년에는 현지 수요가 많은 대형 세그먼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으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본격 가동해 미국 내 전기차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4일(현지시간)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미국 내) 신규 세그먼트를 공략할 엄청난 기회"라며 "아이오닉9이 제공할 넓은 실내 공간, 폭넓은 활용성, 다양한 기술은 특히 가족과 같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현대차는 내년 미국에서 현대차의 첫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을 출시한다. 아이오닉9은 당초 콘셉트카 '세븐'으로 알려진 차다. 아이오닉 라인업의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가 붙어 아이오닉9으로 명명됐으며,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탑재됐다.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9에 적용된 E-GMP 플랫폼은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면서 "배터리를 위한 더 많은 공간과 유연성을 제공해 더 긴 주행 거리와 더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또 전 세계 시장의 소비자 취향에 맞게 차량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아이오닉9의 에어로스테틱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성능과 미적 매력이 조화를 이룬 게 특징"이라며 "아이오닉9은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안락한 실내를 갖춘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특징이며, 유려한 곡선으로 이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전기차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현지 전기차 점유율은 10%를 달성하며 테슬라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올해 1~9월 미국 누적 판매량 전년 대비 30.3% 증가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미국에서 총 9만134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한 수준이다.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세액 공제 축소와 저가 전기차 출시 지연, 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자 부담 가중 등으로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 주요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을 제치고 테슬라에 이어 3분기 누적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3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5%로, 10%에 육박한다. 반면 2022년 2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테슬라는 같은 기간 49.8%로 낮아졌다.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이끄는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5다. 아이오닉5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31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 늘었다. 그 뒤로 아이오닉6(9097대), 코나EV(4212대), GV70 EV(2343대) 순이다.기아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미국에서 선전하고 있다. 대형 SUV는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차급이다. EV9은 매달 1000대 이상 판매되며 3분기까지 누적 1만5970대 판매됐다. 이는 EV6(1만5985대)에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