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DGB금융그룹 오픈 3R 선두 도약…코리안투어 3승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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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1타 차 2위…배용준·박상현 등 상위권
문도엽(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통산 3승 기회를 잡았다.
문도엽은 24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김한별(26)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문도엽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 김한별(18언더파 19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2승을 거둔 문도엽은 1년 5개월 만에 트로피 추가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시즌엔 6월 SK텔레콤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대회 첫날 4위를 시작으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어 이날은 선두 자리를 꿰찼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한별이 전반 한 타를 잃으며 주춤한 사이 문도엽이 두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10번 홀(파4)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써낸 뒤 11번 홀(파4)애선 문도엽이, 12번 홀(파3)에선 김한별이 버디를 주고받으며 2파전을 형성해 나갔다.
13번 홀(파5)에서도 이들이 똑같이 버디를 솎아내 팽팽하던 양상은 문도엽이 14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연이어 칩인 버디를 잡아낸 뒤 바뀌었다.
문도엽의 기세에 눌리던 김한별은 18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를 기록, 한 타 차로 따라붙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문도엽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다.
쇼트 게임이 좋았던 날"이라며 "대구·경북 지역의 갤러리들이 많이 오셔서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게 돼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치르고 싶다"며 "24∼25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로 예상하는데, 오늘처럼 하던 대로 조급하지 않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22)이 13언더파 200타로 3위에 올랐고, 최진호(38)와 김홍택(29)은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박상현(39)은 두 타를 잃어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대한(32) 등과 공동 6위다.
베테랑 황인춘(48)은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3위(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서요섭(26)과 함정우(28) 등이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문도엽은 24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김한별(26)에게 3타 뒤진 2위였던 문도엽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 김한별(18언더파 195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2승을 거둔 문도엽은 1년 5개월 만에 트로피 추가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시즌엔 6월 SK텔레콤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인 그는 이번 대회 첫날 4위를 시작으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어 이날은 선두 자리를 꿰찼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한별이 전반 한 타를 잃으며 주춤한 사이 문도엽이 두 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10번 홀(파4)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써낸 뒤 11번 홀(파4)애선 문도엽이, 12번 홀(파3)에선 김한별이 버디를 주고받으며 2파전을 형성해 나갔다.
13번 홀(파5)에서도 이들이 똑같이 버디를 솎아내 팽팽하던 양상은 문도엽이 14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연이어 칩인 버디를 잡아낸 뒤 바뀌었다.
문도엽의 기세에 눌리던 김한별은 18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를 기록, 한 타 차로 따라붙어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문도엽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경기였다.
쇼트 게임이 좋았던 날"이라며 "대구·경북 지역의 갤러리들이 많이 오셔서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게 돼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치르고 싶다"며 "24∼25언더파 정도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로 예상하는데, 오늘처럼 하던 대로 조급하지 않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용준(22)이 13언더파 200타로 3위에 올랐고, 최진호(38)와 김홍택(29)은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박상현(39)은 두 타를 잃어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이대한(32) 등과 공동 6위다.
베테랑 황인춘(48)은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3위(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서요섭(26)과 함정우(28) 등이 공동 20위(5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