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예약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에 20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통화 비서’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AI 통화비서는 매장에서 고객 전화를 AI가 대신 받는 서비스다.

KT는 테이블매니저와 함께 지난 8월 AI 통화 비서의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했다. 매장에서 사전에 설정한 운영 정책에 따라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예약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예약을 확정한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KT와 협업해 AI 통화비서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미용, 뷰티 매장 등 예약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본부장은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매장관리 분야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