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더십, 디지털 전환 승패 가른다"…딜로이트 400명 설문조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디지털화 비전 제시해
조직구조·문화 재편해야
조직구조·문화 재편해야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성공 여부는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에 달렸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팬데믹 후 가속화하는 디지털 전환, CEO의 디지털 리더십이 성패 가른다’는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딜로이트는 지난 5년간 다양한 산업의 전 세계 CEO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공통 원칙을 제시했다. 딜로이트는 “조사 결과의 핵심은 CEO가 세운 목표와 조직의 실행 역량에 따라 디지털 전환 성패가 극명하게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먼저 디지털 전환으로 이루고자 하는 기업의 최종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는 △점증적 디지털화 △디지털 고도화 △신규 시장 진입 △신제품 개발 △신규 사업모델 창출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높은 단계인 신규 사업모델 창출은 디지털 전환으로 사업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CEO의 비전을 중심으로 구조와 문화를 재편하기에 CEO의 적극적인 관여가 중요하다.
디지털 전환 목표를 세웠으면 △리더십 △조직 문화 △조직 구조 △조직 역량 등 네 가지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 CEO의 비전을 수행할 우수한 경영진으로 리더십 팀을 꾸려야 한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조직 문화와 구조를 재편해 기존 조직계층을 바꾸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CEO의 목표와 조직의 준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CEO의 역할을 네 가지로 구분했다. CEO 목표와 조직 준비가 다 잘된다면 CEO는 조직을 격려하고 실적을 점검하면 된다. 목표는 높지만 조직 준비가 미비하면 CEO는 실행 과정에 깊이 개입해야 한다. 조직이 준비됐지만 CEO 목표가 낮다면 CEO가 사고방식과 태도를 바꿔야 한다. 둘 다 수준 미달이라면 전문가 조언을 듣고 CEO가 부정적인 태도를 바꿔야 한다. 김우성 한국딜로이트그룹 전무는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필수 전략이 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한국딜로이트그룹은 ‘팬데믹 후 가속화하는 디지털 전환, CEO의 디지털 리더십이 성패 가른다’는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딜로이트는 지난 5년간 다양한 산업의 전 세계 CEO 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공통 원칙을 제시했다. 딜로이트는 “조사 결과의 핵심은 CEO가 세운 목표와 조직의 실행 역량에 따라 디지털 전환 성패가 극명하게 달라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먼저 디지털 전환으로 이루고자 하는 기업의 최종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는 △점증적 디지털화 △디지털 고도화 △신규 시장 진입 △신제품 개발 △신규 사업모델 창출 등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높은 단계인 신규 사업모델 창출은 디지털 전환으로 사업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CEO의 비전을 중심으로 구조와 문화를 재편하기에 CEO의 적극적인 관여가 중요하다.
디지털 전환 목표를 세웠으면 △리더십 △조직 문화 △조직 구조 △조직 역량 등 네 가지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 CEO의 비전을 수행할 우수한 경영진으로 리더십 팀을 꾸려야 한다. 이어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조직 문화와 구조를 재편해 기존 조직계층을 바꾸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딜로이트는 CEO의 목표와 조직의 준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CEO의 역할을 네 가지로 구분했다. CEO 목표와 조직 준비가 다 잘된다면 CEO는 조직을 격려하고 실적을 점검하면 된다. 목표는 높지만 조직 준비가 미비하면 CEO는 실행 과정에 깊이 개입해야 한다. 조직이 준비됐지만 CEO 목표가 낮다면 CEO가 사고방식과 태도를 바꿔야 한다. 둘 다 수준 미달이라면 전문가 조언을 듣고 CEO가 부정적인 태도를 바꿔야 한다. 김우성 한국딜로이트그룹 전무는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필수 전략이 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