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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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가격이 1주일새 두 배 가까이 비싸졌다.

2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오이의 도매가격은 ㎏당 2753원으로 전주 대비 87.86% , 전월 대비로는 21.19%, 전년 동월 대비로는 53.07% 뛰었다.

오이 가격이 오른 건 주요산지 출하량이 감소해서다. 충청 경기 강원 지역에 농가 일손 부족으로 재배 면적이 지난해 보다 줄어든데다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병해가 발생해 작황 부진이 겹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백청다다기오이와 취청오이 출하량이 각각 11%, 8% 감소했다. 오이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테란은 다음달 오이 가격을 kg당 2400~2700원대로 예측했다.
출하량 뚝…오이값 1주일새 두 배 가까이 올라 [팜에어한경 농축산물 동향]
26일 기준 KAPI지수는 전일 대비 0.39포인트(0.25%) 오른 155.28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11.77포인트) 대비 40포인트 이상 높다.

※ 한국경제신문은 농축산물 빅데이터 기업 팜에어와 함께 오늘부터 매일 농축산물 동향 기사를 한경닷컴에 게재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 시대에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