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에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평균값도 4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26일 민간 시세 조사기관인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지방 5개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4억104만원보다 176만원 떨어진 3억992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 광역시 평균 아파트값이 4억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올해 1월 3억9974만원 이후 8개월 만이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8억175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지속 하락하고 있기에 내달이면 8억원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이달 4억8818만원을 기록하며 5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가 5억원을 밑도는 것은 지난해 6월 4억9300만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아파트 전세 시장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이달 3억3855만원으로 집계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