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목소리 전부 AI로 제작
광고에서 나수아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함께 에이닷 신규 서비스 ‘에이닷티비’를 소개한다. 에이닷티비는 고객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10여 개 채널 및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실제 사람의 촬영 편집본을 토대로 얼굴 움직임 정보를 추출한 뒤 나수아의 얼굴에 매치시켜 합성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더했다. 이 기술은 KBS 라디오, 누구·T맵 셀럽 보이스 서비스, 에이닷 서비스 캐릭터 등에 적용됐다. 얼굴, 목소리 등 가상 인간 광고모델의 모든 요소를 AI로 제작한 국내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
온마인드는 SK텔레콤에서 분할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첫 투자회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나수아의 SK텔레콤 광고 출연은 양사 사업 제휴의 첫 결실”이라며 “이 광고로 두 회사 간 사업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가상 인간 기술, AI 음성합성 기술 등 에이닷만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회사 서비스와 광고 등에 AI와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