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90년대생이여, '대면 채용설명회'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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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은의 취업 한마디]
청년 실업률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기초로 분석해 놓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실업률은 0.76%로 38개 중 10위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코로나 기간동안 보수적인 채용을 하면서 한국 청년들의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 이때문에 대학생들은 졸업 유예와 취업스팩을 쌓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문사철로 대표되는 대학 인문계 졸업자들은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고 있다. 예체능 계열 졸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취업의 벽앞에 서 있는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취업전략은 뭘까.
첫째,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점검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의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성적에 맞추어 오는 한국 대학입시 현실을 반영한다면 적성과 흥미가 적합하지 않은 전공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업 몰입도가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공부하는 전공이 자신의 진로 방향과 일치하는지 점검하는데 바로 적성과 흥미의 잣대를 갖다 놓아야 한다. 진로적성과 흥미를 점검하기 위해서 각 대학의 경력개발센터, 상담센터에서 제공하는 진로 심리검사를 활용하거나,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진로전망 커리어넷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자신의 목표와 적성, 흥미가 부합된다면 전공 공부를 통해서 자신의 직무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공모전 입상에서부터 학생활동 등 목표 진로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음에 더해 이 일에 나의 적성과 흥미가 있음이 드러나야 기업 인사 담당자들 선택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진로에 관련된 직무 자격증을 획득, 활용해야 한다.
적성과 흥미에서 자신의 전공 공부가 진로에서 벗어난 경우,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가고자 하는 진로에 관련된 직무 자격증을 파악하고 이를 획득하여야 한다. 더불어 전공자들에게 있어서도 관련 직무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금상첨화일 것이다. 자격증에는 민간자격증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구분된다. 국가공인자격증의 경우 자격 획득에 시간과 조건이 걸려 있기에, 이를 획득하기 어려운 구직자라면, 민간자격증을 통해 자신의 진로 관련성을 입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 직업능력연구원 민간자격 정보사이트에 등록된 민간자격통계(22년 9월 5일 기준)에 따르면 2022년도 4,191개 종목이 등록되어 있다. 이처럼 자격의 시대에 인사 담당자는 신입사원들에게 있어서 자격증을 통해 완벽한 직무 능력을 요구하기보다는 적성, 흥미에 관한 직무 열정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되어지는 가능성이 크다.
셋째, 채용박람회를 구직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요즘 청년 구직자들은 인터넷으로만 취업 정보를 찾는다. 인터넷에 없는 정보는 채용박람회를 찾아 현직자와 인사담당자와의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도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사 담당자들이 각 직무에 대해서 기업을 홍보하면서 좋은 인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구직자들은 단순히 준비 없이 채용박람회의 각 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일반적 채용 상담을 진행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반영된 포트폴리오와 직무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희망 목표기업 2~3개를 정도를 방문하여 채용 상담장을 찾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준비된 구직자의 채용 상담은 기업에서 파견된 인사 담당자 및 직무 담당자들에게 상담 온 구직 청년에게 더욱 관심을 끌게 되고 구직자의 인생 진로에 대해 결코 홀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청년 구직자들은 자신의 진로에 있어서 '구하라 그리하여 주실 것이여,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라는 성경말씀처럼 자기를 이해하는 간절한 마음과 준비된 취업전략으로 취업의 좁은 문을 두드릴 때 성공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오성은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전문위원
문사철로 대표되는 대학 인문계 졸업자들은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고 있다. 예체능 계열 졸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취업의 벽앞에 서 있는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취업전략은 뭘까.
첫째,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점검 파악하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자신의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성적에 맞추어 오는 한국 대학입시 현실을 반영한다면 적성과 흥미가 적합하지 않은 전공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경우 학업 몰입도가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먼저 자신이 공부하는 전공이 자신의 진로 방향과 일치하는지 점검하는데 바로 적성과 흥미의 잣대를 갖다 놓아야 한다. 진로적성과 흥미를 점검하기 위해서 각 대학의 경력개발센터, 상담센터에서 제공하는 진로 심리검사를 활용하거나,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진로전망 커리어넷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자신의 목표와 적성, 흥미가 부합된다면 전공 공부를 통해서 자신의 직무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공모전 입상에서부터 학생활동 등 목표 진로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음에 더해 이 일에 나의 적성과 흥미가 있음이 드러나야 기업 인사 담당자들 선택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진로에 관련된 직무 자격증을 획득, 활용해야 한다.
적성과 흥미에서 자신의 전공 공부가 진로에서 벗어난 경우,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가고자 하는 진로에 관련된 직무 자격증을 파악하고 이를 획득하여야 한다. 더불어 전공자들에게 있어서도 관련 직무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금상첨화일 것이다. 자격증에는 민간자격증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구분된다. 국가공인자격증의 경우 자격 획득에 시간과 조건이 걸려 있기에, 이를 획득하기 어려운 구직자라면, 민간자격증을 통해 자신의 진로 관련성을 입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 직업능력연구원 민간자격 정보사이트에 등록된 민간자격통계(22년 9월 5일 기준)에 따르면 2022년도 4,191개 종목이 등록되어 있다. 이처럼 자격의 시대에 인사 담당자는 신입사원들에게 있어서 자격증을 통해 완벽한 직무 능력을 요구하기보다는 적성, 흥미에 관한 직무 열정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되어지는 가능성이 크다.
셋째, 채용박람회를 구직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요즘 청년 구직자들은 인터넷으로만 취업 정보를 찾는다. 인터넷에 없는 정보는 채용박람회를 찾아 현직자와 인사담당자와의 만남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도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사 담당자들이 각 직무에 대해서 기업을 홍보하면서 좋은 인재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구직자들은 단순히 준비 없이 채용박람회의 각 기업 부스를 방문하여 일반적 채용 상담을 진행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반영된 포트폴리오와 직무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희망 목표기업 2~3개를 정도를 방문하여 채용 상담장을 찾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준비된 구직자의 채용 상담은 기업에서 파견된 인사 담당자 및 직무 담당자들에게 상담 온 구직 청년에게 더욱 관심을 끌게 되고 구직자의 인생 진로에 대해 결코 홀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청년 구직자들은 자신의 진로에 있어서 '구하라 그리하여 주실 것이여,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라'라는 성경말씀처럼 자기를 이해하는 간절한 마음과 준비된 취업전략으로 취업의 좁은 문을 두드릴 때 성공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오성은 서울대 경력개발센터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