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대아울렛, 석 달 전 화재 감지·피난시설 '불량'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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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화재 참사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3개월 전 소방 안전 점검에서 화재감시·피난 설비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현대아울렛 등에 따르면 지난 6월3일~12일 현대아울렛이 자체적으로 민간업체에 맡겨 진행한 소방 점검에서 24건이 지적됐다.
당시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졌거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고, 매장 주변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경종과 피난 유도등도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스프링클러나 제연장치 등에서는 별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아울렛 측은 지적된 사항을 모두 개선하고, 그 결과를 유성소방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생한 불은 지하 1층 주차장과 연결된 하역장 근처에서 시작됐고, 소방 당국은 하역장 주변에 의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한 수간에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72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 등과 함께 합동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화재 원인과 함께 스프링클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6일 현대아울렛 등에 따르면 지난 6월3일~12일 현대아울렛이 자체적으로 민간업체에 맡겨 진행한 소방 점검에서 24건이 지적됐다.
당시 지하 1층 주차장 화재 감지기 전선이 끊어졌거나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고, 매장 주변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경종과 피난 유도등도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스프링클러나 제연장치 등에서는 별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아울렛 측은 지적된 사항을 모두 개선하고, 그 결과를 유성소방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생한 불은 지하 1층 주차장과 연결된 하역장 근처에서 시작됐고, 소방 당국은 하역장 주변에 의류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한 수간에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72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 등과 함께 합동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화재 원인과 함께 스프링클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