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마이클 윌슨 "최근 달러화 급등, 금융위기 전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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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1% 상승마다 S&P500 기업 실적 0.5% 줄어"
"지나친 강달러, 위험 자산이 견딜 수 없는 상황 초래"
"지나친 강달러, 위험 자산이 견딜 수 없는 상황 초래"
최근 달러화의 급등은 과거 금융위기가 초래되기 전과 유사하다고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이 지적했다. 그는 또 ICE 미국 달러화 지수(DXY) 가 1% 상승할 때마다 S&P500 기업 실적이 0.5%씩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수석 주식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ICE 미달러 지수가 1%씩 상승할 때마다 S&P500 기업 실적이 0.5%씩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연말 달러 인덱스 목표치를 118로 예측했다.
윌슨이 이끄는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최근 미국 달러의 움직임은 “역사적으로 금융 위기나 경제 위기 또는 둘 다로 이어진, 위험자산이 견딜 수 없는(untanable)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날 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면서 DXY는 한 때 114.27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ICE 미국 달러지수는 전 날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으로 촉발된 최고치에서 0.26% 하락한 113.80을 기록중이다.
다우 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는 1년전보다 22.4%나 오른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