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 기존 주주에 불리"…주가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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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대우조선해양,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2조원 유상증자 방식
2조원 유상증자 방식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6분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12.83%) 내린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화그룹은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권 지분 49.3%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지분은 55.7%에서 28.2%로 줄어들어 사실상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가 된다.
이 소식에 전날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13.41% 급등했다.
그러나 주가는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락하고 있다.
이번 투자합의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 유상증자 규모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기존 주주에는 불리할 수 있다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가 희석 우려는 기존 주주에게 다소 불편한 이슈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최대 주주였던 산업은행이 28.2%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 역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오버행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27일 오전 9시 16분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3,200원(12.83%) 내린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화그룹은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권 지분 49.3%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지분은 55.7%에서 28.2%로 줄어들어 사실상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가 된다.
이 소식에 전날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13.41% 급등했다.
그러나 주가는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락하고 있다.
이번 투자합의에 대해 증권가 일각에서 유상증자 규모가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오히려 대우조선해양 기존 주주에는 불리할 수 있다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가 희석 우려는 기존 주주에게 다소 불편한 이슈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최대 주주였던 산업은행이 28.2%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 역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오버행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