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은 지난 8월31일 김해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은 지난 8월31일 김해시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해시 제공
경상남도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해시 발전 이끌 '신산업 유치단' 활동 본격화
투자유치자문단은 홍태용 김해시장(사진)을 단장으로 출향인사 중 기업 대표, 지역기업 대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 지역 대표 등 자문관 23명과 전·현직 국회의원인 고문 3명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김해시는 대기업과 신산업 등 대규모 투자유치로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유치자문단 구성을 계획했고 각계각층 전문가를 추천받아 최종 23명의 자문관을 선정했다.

자문관들은 앞으로 상시적인 경제동향 파악, 투자의향기업과 타깃기업 정보수집 활동을 하고 필요 시 회의를 통해 조언과 자문을 하게 돼 보다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투자유치전략 수립과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투자유치 추진이 기대된다.

이날 발대식은 자문관 위촉장 수여, 대회사와 축사, 김해시 투자유치의 현재와 미래 전략 PPT 발표, 투자유치 기업 발굴 제안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자문관들은 “김해시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영광스럽고 각자의 역량을 살려 김해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는 7600여개 기업체와 7만7000여명의 근로자가 활동하고 있는 전국 대표 기업도시이자 동남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로서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만, 5개의 고속도로, KTX, 경전철 같은 훌륭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또 지리적 이점으로 부산의 역세권, 울산의 스마트항만, 경남의 물류허브를 형성하는 3대 대도시권과 남중 광역권, 남해안 광역권, 지리산 광역권의 3대 남부 광역권을 연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 울산 등 인근 광역도시의 배후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탓에 기업의 77.1%가 종업원 10인 이하, 97.4%가 50인 이하의 산업구조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시는 훌륭한 입지 여건과 인프라를 활용해 당면한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산업을 견인할 대기업과 신산업,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투자유치자문관들의 노하우와 전문지식, 광역 정보망과 인적 네트워크에 기초한 아낌없는 조언과 자문은 우리 시 성공적인 투자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김해시 투자유치자문단이 김해 발전을 바라는 한마음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해=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