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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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조시간 부족으로 여름 고랭지 양배추 출하량이 줄어들면서다.

27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양배추 도매가격은 ㎏당 1059원으로 전주 평균 가격 대비 64.7% 올랐다. 전월 대비해선 54.6%, 전년 동월에 비해선 162.2% 급등했다.
집중호우 때문에 제대로 못 자란 양배추…가격 고공행진 [팜에어한경 농축수산물 동향]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8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된 양배추의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뛰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양배추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양배추 가격은 이번 달 정점을 찍고 다음달부터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란은 다음달 양배추 가격이 ㎏당 626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월엔 475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기준 KAPI는 전일 대비 8.46포인트(5.5%) 오른 163.72를 기록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