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까지 금속공예품 81점 전시
국보·보물 7점이나…국립김해박물관 금속공예 특별전서 본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야금(冶金), 위대한 지혜' 특별전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청주박물관, 삼성문화재단이 특별전을 공동개최한다.

야금은 광석에서 금속을 추출·정련해 사용 목적에 적합한 형상으로 만드는 공정을 뜻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선사시대 잔무늬 거울부터 현대 작가의 금속 작품까지 우리나라 야금 기술 변천을 보여주는 주요 금속 문화재를 12월 11일까지 시민에게 선보인다.

우리나라 대표 금속 문화재 81점이 이번 특별전에 나온다.

국보·보물 7점이나…국립김해박물관 금속공예 특별전서 본다
한국식 동검과 청동창, 부산 복천동 금동관, 양산 금조총 금귀걸이, 은입사 구름·용무늬 향완, 은입사 봉황무늬 합, 금동 용두보당, 금동 용두토수 등 국보·보물이 7점이나 된다.

전시는 4부로 나뉜다.

1부 '자연, 상징과 제의'는 인류 최초의 합금인 청동으로 만든 유물을 보여준다.

2부 '왕, 권력과 국가'는 삼국시대 야금이 지닌 절대적 위상을 금동관, 금귀걸이, 금동관모, 고리자루큰칼 등 장신구, 무기류를 통해 소개한다.

3부 '신, 부처와 불법'은 금속으로 만든 불상과 향완, 운판 등 불교 의식에 사용한 공예품을 전시한다.

4부 '인간, 삶과 예술'은 토수(吐首·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추녀 끝에 끼우는 기와), 거울 등 건축 부재, 생활용품으로 제작한 금속 유물 등 일상 속에 들어온 야금 문화를 보여준다.

국보·보물 7점이나…국립김해박물관 금속공예 특별전서 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