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6만279원 지출…주둔 부대 공동개최 흥행 시너지

강원도 화천에서 3년 만에 열린 '2022 화천토마토축제'의 직접 경제효과가 64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열린 화천토마토축제 '성황'…경제효과 64억원 추산
지난 8월 5∼7일 열린 화천토마토축제 이후 시행한 외부기관의 축제평가 용역 결과다.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행사가 열린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 외국인 2천706명을 포함해 모두 10만7천283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3년 만에 열린 화천토마토축제 '성황'…경제효과 64억원 추산
지출액 조사 결과, 방문객 1인당 평균 6만279원을 축제장과 인근 상가 등에서 사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제장에 마련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모두 1억1천63만원 상당의 화악산 토마토 등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 처음으로 육군 15사단, 27사단 등 지역 주둔 부대와 공동주최한 것이 흥행 시너지를 낸 요인으로 꼽혔다.

3년 만에 열린 화천토마토축제 '성황'…경제효과 64억원 추산
실제로 화천군은 축제장에 군부대 관련 장비와 서바이벌 사격체험 등 밀리터리 전시장에 발길이 이어졌고, 주변 외출 장병과 면회객의 방문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축제장에 각 테마존의 배치를 가깝게 조정해 관광객 동선을 줄이고 몰입도를 높인 것도 흥행 요인에 들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토마토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여름축제로 계속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축제를 통해 민관군 화합과 상생을 끌어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열린 화천토마토축제 '성황'…경제효과 64억원 추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