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운송 원가 상승으로 경영난에 빠진 지역 법인택시업계의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27일부터 추진한다.

시는 부산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재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200억원 보증 한도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해 대출 신용보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신용보증 기업 대출에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대출 기한은 올해 말까지며, 대출 규모는 지역 법인택시 업체별 2억원 범위에서 택시 면허 대수 기준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법인택시 특례보증 협약 체결을 통해 어려움에 부닥친 택시업계의 경영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업계와 라운드 테이블을 수시로 운영해 경영난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