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수련회 못가서"…광주 중학생, 교실서 흉기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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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사람 없지만, 동급생 2명 정식적 충격 호소
체험학습 수련회에 못 간다는 이유로 광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중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동급생 2명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귀가 조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광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반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즉각 경찰에 신고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수련회에 못 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체험학습 수련 활동과 수학여행 등을 가지 않았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하지만 A군은 이달 초 교사에게 과잉행동을 보여 일주일 특별교육 처분을 받았고, 이후 지난 8일 진행된 영어 듣기 평가 시험을 거부해 처분이 한 달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외부 기관 특별교육 대상자로 선정됐고, 처분 연장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수련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A군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고, 귀가한 피해 학생 2명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동급생 2명이 정신적 충격을 호소해 귀가 조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광주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같은 반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즉각 경찰에 신고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수련회에 못 가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체험학습 수련 활동과 수학여행 등을 가지 않았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하지만 A군은 이달 초 교사에게 과잉행동을 보여 일주일 특별교육 처분을 받았고, 이후 지난 8일 진행된 영어 듣기 평가 시험을 거부해 처분이 한 달로 연장됐다.
이에 따라 외부 기관 특별교육 대상자로 선정됐고, 처분 연장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수련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직후 학교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A군이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고, 귀가한 피해 학생 2명에 대해서도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