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월배당·커버드콜 美 ETF 국내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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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처음으로 ‘월배당+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미국 주식 중 높은 배당성장률을 보이는 종목들을 담은 뒤 현물 주식과 함께 동일한 주식에 대한 콜옵션(사전 약속한 금액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을 쓰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지분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한국에 출시한 첫 상품이다. 이 ETF는 운용 규모(AUM)가 18억달러에 달하는 앰플리파이의 인기 상품 DIVO ETF를 국내 현지화한 상품이다. ETF에는 미국 내 우량기업 중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배당성장주들이 포함된다.
동시에 동일한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한다. 주식 배당과 콜옵션 프리미엄(옵션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받는 계약금) 수익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증시 하락이 예측되는 시점에선 이런 위험이 낮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이 예상하는 연 배당률은 5~6%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삼성자산운용은 27일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 지분을 인수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한국에 출시한 첫 상품이다. 이 ETF는 운용 규모(AUM)가 18억달러에 달하는 앰플리파이의 인기 상품 DIVO ETF를 국내 현지화한 상품이다. ETF에는 미국 내 우량기업 중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배당성장주들이 포함된다.
동시에 동일한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한다. 주식 배당과 콜옵션 프리미엄(옵션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받는 계약금) 수익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만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 상승폭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증시 하락이 예측되는 시점에선 이런 위험이 낮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이 예상하는 연 배당률은 5~6%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