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 美학회서 아일리아 시밀러 3상 중간결과 첫 공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안과학회(AAO) 참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9/01.31361897.1.jpg)
SB15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여덟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안과질환 치료제로는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인 ‘SB11’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환자당 총 52주간 이뤄지는 글로벌 임상 3상의 32주차 중간 분석 결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nAMD)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를 통해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과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했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치료 후 8주차 환자들의 기존 시력 대비 최대 교정시력(BCVA) 값의 변화다.
회사에 따르면 두 군 환자의 BCVA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만족시켰다. 기존 시력 대비 SB15 투약군은 6.7글자,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은 6.6글자 향상됐다. 2차 유효성 평가지표 및 안전성과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도 두 의약품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초록을 통해 SB11의 임상 3상 후속 연구(post-hoc analysis) 결과 2건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추가로 입증했다.
SB11은 지난해 유럽과 미국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 최초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에 제품이 출시됐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