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장비에 탑재되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운영화면 예시./자료 제공=뷰노
이동형 장비에 탑재되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운영화면 예시./자료 제공=뷰노
뷰노는 29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 참가해, 군 부대에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X-ray) 판독 보조 솔루션 2종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뷰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공동 부스에서 두 개 제품을 선보인다.

‘뷰노메드 익스트리미티 엑스레이’는 심화학습(딥러닝)을 기반으로 해부학상 어깨와 손끝까지의 부분을 말하는 상지(Upper extremity)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군 장병들의 부상이 잦은 6개 부위(손목, 손, 아래팔, 팔꿈치, 어깨, 위팔뼈) 중 이상 부위의 유무와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군 거점병원 총 31개소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별도의 차폐 시설 없이도 다양한 상황에서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AI를 기반으로 수 초 이내에 판독 결과를 제공한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기반(인프라)이 낙후한 지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제품은 강원도 소재 5개 군 부대에 시범 적용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NIPA 주관 ‘AI 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 부대의 영상판독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군 의료시스템에서 판독 효율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두 가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폐질환이나 척추 골절, 무릎질환 등 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해, 군 장병의 건강증진과 군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