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사진 제공=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베그젤마’에 대한 판매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에 대해 승인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5월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베그젤마의 세계 판매를 위한 특허 합의를 마쳤다. 베그젤마는 지난달부터 유럽 영국 일본 등의 주요 국가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베그젤마의 판매 및 마케팅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았다. 올 하반기부터 베그젤마를 순차적으로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바시주맙 세계 시장 규모는 64억3530만달러(약 9조1767억원)에 달한다. 미국은 26억200만달러(약 3조7104억원)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의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것”이라며 “현재 개발중인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 및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