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추석 위문품을 전달한 뒤 국군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 관계자들이 추석 위문품을 전달한 뒤 국군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군부대 장병에게 명절마다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것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부영그룹은 매년 설이나 추석 때 군부대를 찾는다. 올해도 자매결연을 맺은 군부대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위문품으로 과자 선물 2600세트를 제공했다. 이들 군부대는 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 육군 1군단, 육군 8군단, 육군 22사단, 육군 25사단 등 6곳에 달한다.

부영그룹은 2000년부터 현재까지 23년째 군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명절마다 군부대에 기증한 위문품만 8만8900세트, 금액으로는 약 6억5700만원에 이른다.

부영그룹은 육군 25사단을 시작으로 육군 22사단, 육군 8군단,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육군 1군단 등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는 2017년부터 ‘1사(社) 1병영 운동’을 통한 협약을 맺어 더욱 끈끈한 민·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위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자매결연한 부대 장병이 전역 후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부영그룹은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직접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포함한 <광복(光復) 1775일> <미명(未明) 36년 12,768일> <여명(黎明) 135년 48,701일> <우정체(宇庭)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의 역사서를 출간했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군부대는 물론 국내외 각계에 1000만 부 이상 무상 기증했다. 영문판 으로 번역돼 유엔 참전용사들에게도 기증했다.

2015년에는 6·25전쟁 당시 목숨 바쳐 우리를 도와준 참전 22개국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 건립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항공 발전과 공군 사관생도 교육 발전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총 6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019년 4월에는 군 본부가 운영하는 하늘사랑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군인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사회 곳곳에 온기를 나누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원이 넘으며, ESG 경영 실천으로 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