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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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가 에스엠 주식을 매도해 총 3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타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스엠 주식 2300주(1억7940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도가는 7만6200원~7만9500원이다. 지난 7월 스톡옵션 행사가(4만2640원) 대비 80% 높은 가격이다. 지난 7월 강타는 스톡옵션 6000주에 대한 권리를 행사했다.

이번 거래로 강타는 약 81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챙겼다. 아직 매도하지 않은 3700주를 포함하면 강타가 가져갈 잠재적 시세 차익은 약 1억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종가 기준 에스엠 주식은 강타의 스톡옵션 행사가 대비 72% 높은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 비등기 이사로 재직중인 강타는 총 4차례 스톡옵션을 행사해 총 2억93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2019년 5월 7000주를 주당 2만3251원에 받아 4만3350원에 매도했다. 2019년 1월과 2018년 12월에도 스톡옵션을 행사해 각각 5451만원, 9852만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번 매도로 강타가 보유한 에스엠 주식은 3700주로 감소했다.

강타와 같이 비등기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가수 권보아도 여러 차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4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챙겼다. 작년에는 4800주를 처분해 1억556만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권보아가 매도 후 보유 중인 에스엠 주식은 1200주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