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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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8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오이의 도매가격은 ㎏당 3352원으로 전주 대비 95.73%, 전월 대비로는 47.54%,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66% 뛰었다.
지난주보다 95% 뛴 오이값…배추는 22% 내려 [팜에어 한경 농축산물 동향]
오이 값 급등은 주요산지 출하량이 줄어든 탓이다. 일손 부족으로 인해 주요 산지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줄어든데 다 잦은 비로 인한 병해 발생으로 작황 부진까지 겹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출하량이 크게 줄어 당분간 오이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g당 10334원에 거래된 깻잎은 지난주보다 36.96% 올랐다. 전월에 비해선 30.59% 전년 보다는 2.79% 오른 가격이다.
지난주보다 95% 뛴 오이값…배추는 22% 내려 [팜에어 한경 농축산물 동향]
반면 배추 가격은 kg당 1477원 거래, 지난주보다 22.51% 내렸다. 지난해보다는 아직 77.4% 높은 가격이지만 9월 중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말 출하되는 준고랭지 배추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크게 늘어나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0월 이후에는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것으로 내다봤다.

28일 기준 KAPI지수는 전일 대비 0.55포인트(0.34%) 내린 164.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07.16포인트) 대비 50포인트 이상 높다.

※ 한국경제신문은 농축산물 빅데이터 기업 팜에어와 함께 오늘부터 매일 농축산물 동향 기사를 한경닷컴에 게재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 시대에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