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안경' 그림 내걸면 수천만원 준다고?"…정체 봤더니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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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을 꿈꾸는 NFT들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대체불가능토큰(NFT)도 이제 희귀성이나 예술성 만으로 이전처럼 높은 가치를 갖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승승장구하는 NFT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역설적으로 지식재산권(IP)에 대해 깐깐하지 않습니다. 마음껏 캐릭터를 갖다 쓰라고 하고, 심지어 '잘'쓰면 후원을 하기도 합니다. '짝퉁이 많으면 진퉁이 빛난다'는 속내가 엿보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으며 이용자의 이익과 프로젝트의 성장을 도모하는 NFT의 사례를 한경 긱스(Geeks)가 소개합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는 캐릭터 세일(돛)을 단 요트 여러 대가 경기를 벌였다. 요트에는 모두 픽셀 모양의 네모난 안경 그림이 걸렸다. 빨간 안경이 특징인 이 캐릭터는 글로벌 NFT 프로젝트 'Nouns'(나운스)다.
서울에 거주하는 요트 애호가 니모씨는 9월 17~18일 요트를 홍보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고안했다고 한다. 돛에 그려진 캐릭터는 나운스의 지식재산권(IP)이다. 이 캐릭터를 쓰면서 파벨은 나운스 다오(DAO·탈중앙화 자율조직)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파벨은 "한강에 커다란 캐릭터가 보이면 많은 요트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나운스 다오에서 내 제안이 수락돼 25이더리움(약 5000만원)을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다오에는 NFT 판매자금이 쌓여 지난 28일 기준 2만 8646이더리움(약 500억원) 정도의 자산이 있으며 이는 다오의 운영비, 인건비, 제안(Proposal) 후원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나운스 다오는 나운스 IP를 활용해 구성원들이 원하는 프로젝트의 비용을 조달한다. 프로젝트에는 IP를 활용해야 하는데 일례로 패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옷에 IP를 넣거나, IP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는 등의 방식이다. 나운스다오의 후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개 이상의 나운스 NFT를 보유한 투자자(홀더)에게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홀더가 아닌 일반인도 이들을 통해 제안서를 올릴 수 있다. 니씨의 요트 행사도 국내의 나운스 홀더를 통해 제안한 것이다.
제안자는 자신의 원하는 프로젝트의 컨셉과 목표, 그리고 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제시한다. 해당 제안에 대한 홀더들의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프로젝트 제안자는 금액을 후원받는다. 투표는 1개 이상 보유한 홀더만이 할 수 있다. 특정 세력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NFT 10개 마다 하나씩은 창업자에게 돌아가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세부 규칙을 설정해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기존 NFT 프로젝트가 한번에 다량의 판매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며 IP의 가치를 높이고 커뮤니티를 확대하는 방식이었다면, 나운스는 거꾸로 비용과 IP를 선제공하며 다수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셈이다.
나운스커피 관계자는 "모나리자의 복제가 워낙 많아 오히려 원본의 가치가 높은 것처럼 최대한 브랜드를 확장해가는 것이 목표"수라며 "홍보(PR)나 마케팅 분야의 프로젝트가 많이 올라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희소성과 독점성을 추구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나운스는 누구나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 없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도메인(CC0·저작권없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IP를 전세계에 최대한 많이 알리는 것이 프로젝트의 거시적인 목표다. 누구나 한번쯤은 본 개구리 커밋처럼 일종의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든 통용되는 밈(Meme)으로 활용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나운스와 같은 CC0NFT 프로젝트들도 연달아 생겨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파란을 일으킨 ‘고블린타운(Goblintown)’ NFT도 저작권을 택했다. 고블린타운은 NFT와 블록체인 세계를 풍자하며 등장한 프로젝트다. 특이한 컨셉트로 주목받으며 로드맵, 유틸리티도 없이 무료 민팅으로 진행됐음에도 6월 첫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NFT 프로젝트 ‘문버드(Moonbirds)’의 공동창업자 케빈 로즈는 지난 8월 SNS를 통해 ‘문버드’를 비롯한 오디티(Oddities) 등 일부 NFT 프로젝트를 CC0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리인 젠킨스'는 한 BAYC 홀더의 창작 소설이다. 자신의 원숭이 NFT를 소설 주인공인 젠킨스로 설정한 뒤, BAYC NFT의 세계관을 다뤄 화제가 됐다. 이후 젠킨스는 새로운 창작NFT 컬렉션으로 발전했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굿즈도 나왔다. 이 BAYC 홀더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해 프로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유가랩스은 지난 8월 ‘크립토펑크(Cryptopunk)’ 와 미비츠(Meebits)가 NFT 보유자들에게 재적재산권(IP)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유가랩스는 지난 3월 이 두 NFT IP를 인수하며 "상업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부터 가장 먼저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이키의 메타버스 패션 브랜드 아티팩트(RTFKT)도 지난 6월 클론엑스 NFT 보유자들이 파생 프로젝트 및 팬아트를 제작하고 아바타가 나오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상업적인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다. 클론엑스는 RTFKT와 일본 현대 미술계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가 함께 기획해 만든 NFT로 오픈씨(Opensea) 평균거래가 12이더 정도에 이르는 블루칩 NFT의 하나다. 총 2만 개가 발행됐고, 3D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로 활용하기 적절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클론엑스는 홀더들에게 IP를 허용한 것에 이어 지난 달에는 홀더들에게 보유한 NFT에 대한 3D 원본 소스 파일을 배포했다. 3D 파일을 제공한 것은 최초 사례다. 홀더들은 자신의 NFT를 프로필 사진 파일뿐 아니라 가상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움직이는 아바타로 재작할 수 있게됐다. 정면만 볼 수 있던 NFT를 360도로 볼 수 있게 된 홀더들은 전시회까지 열 정도로 활발한 2차 창작을 벌이고 있다. 코리아 클론엑스 커뮤니티(CXKR)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클론엑스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공동창업자 베노이트 파고토(Benoit Pagotto)가 내한해 전시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클론엑스 홀더 조모씨(43)는 "3D 파일을 활용해 2차 창작하는 크리에이터 가 생기면서 한국 홀더들이 전시를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다양한 컨셉으로 옷을 제작하고 동영상을 만들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장 NFT 프로젝트 두들스(Doodles)는 홀더들에게 IP를 허용하지는 않지만 내부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IP 활동 등에 대한 투표를 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두들스미국의 VC 세븐 세븐 식스를 통해 5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두들스는 이 자금으로 IP를 영화, 게임 등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하지만 그 와중에도 승승장구하는 NFT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역설적으로 지식재산권(IP)에 대해 깐깐하지 않습니다. 마음껏 캐릭터를 갖다 쓰라고 하고, 심지어 '잘'쓰면 후원을 하기도 합니다. '짝퉁이 많으면 진퉁이 빛난다'는 속내가 엿보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으며 이용자의 이익과 프로젝트의 성장을 도모하는 NFT의 사례를 한경 긱스(Geeks)가 소개합니다. 지난달 18일 서울 반포대교 인근 한강에는 캐릭터 세일(돛)을 단 요트 여러 대가 경기를 벌였다. 요트에는 모두 픽셀 모양의 네모난 안경 그림이 걸렸다. 빨간 안경이 특징인 이 캐릭터는 글로벌 NFT 프로젝트 'Nouns'(나운스)다.
서울에 거주하는 요트 애호가 니모씨는 9월 17~18일 요트를 홍보하기 위해 이 이벤트를 고안했다고 한다. 돛에 그려진 캐릭터는 나운스의 지식재산권(IP)이다. 이 캐릭터를 쓰면서 파벨은 나운스 다오(DAO·탈중앙화 자율조직)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파벨은 "한강에 커다란 캐릭터가 보이면 많은 요트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나운스 다오에서 내 제안이 수락돼 25이더리움(약 5000만원)을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일 1발행...1년에 500억 쌓였다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시작된 나운스 다오는 10명의 창업자가 만들었다. 24시간 마다 한 개씩 나운스 NFT를 발행해 경매한다. 일반적인 프로필 사진용(PFP) NFT 프로젝트가 1만 개를 한번에 민팅하는 것과 달리 하루에 하나씩만 발행해 현재까지 전체 물량이 현재 460여 개 정도에 불과하다. 시세는 평균 90이더리움(약 1억 7000만원) 정도다.이 다오에는 NFT 판매자금이 쌓여 지난 28일 기준 2만 8646이더리움(약 500억원) 정도의 자산이 있으며 이는 다오의 운영비, 인건비, 제안(Proposal) 후원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나운스 다오는 나운스 IP를 활용해 구성원들이 원하는 프로젝트의 비용을 조달한다. 프로젝트에는 IP를 활용해야 하는데 일례로 패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옷에 IP를 넣거나, IP 디자인을 모티브로 하는 등의 방식이다. 나운스다오의 후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개 이상의 나운스 NFT를 보유한 투자자(홀더)에게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홀더가 아닌 일반인도 이들을 통해 제안서를 올릴 수 있다. 니씨의 요트 행사도 국내의 나운스 홀더를 통해 제안한 것이다.
제안자는 자신의 원하는 프로젝트의 컨셉과 목표, 그리고 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금액을 제시한다. 해당 제안에 대한 홀더들의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프로젝트 제안자는 금액을 후원받는다. 투표는 1개 이상 보유한 홀더만이 할 수 있다. 특정 세력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NFT 10개 마다 하나씩은 창업자에게 돌아가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세부 규칙을 설정해 운영 방식을 설계했다.
웹3.0 시대 아너소사이어티?
나운스다오는 이를 통해 여태까지 100여 개의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공익단체 후원, 제조, 브랜딩,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이뤄졌다. 명확한 투자 수익을 거두기려는 목적보다는 후원의 개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아이디어에 금전적 지원을 한다는 점에서 웹3.0 시대의 '아너 소사이어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6월 국내의 한 나운스 홀더는 커피브랜드 '나운스커피(NounsCoffee)'를 선보였다. 홀더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컨셉트의 커피브랜드로, 나운스 다오로부터 105.5이더리움(약 2억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8월 진행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2 기간에는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여기에도 브랜드 로고나 굿즈에 나운스의 시그니처인 빨간 안경을 넣은 점이 눈에 띈다.기존 NFT 프로젝트가 한번에 다량의 판매자금을 확보해 사업을 이어가며 IP의 가치를 높이고 커뮤니티를 확대하는 방식이었다면, 나운스는 거꾸로 비용과 IP를 선제공하며 다수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는 셈이다.
나운스커피 관계자는 "모나리자의 복제가 워낙 많아 오히려 원본의 가치가 높은 것처럼 최대한 브랜드를 확장해가는 것이 목표"수라며 "홍보(PR)나 마케팅 분야의 프로젝트가 많이 올라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희소성과 독점성을 추구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나운스는 누구나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 없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도메인(CC0·저작권없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IP를 전세계에 최대한 많이 알리는 것이 프로젝트의 거시적인 목표다. 누구나 한번쯤은 본 개구리 커밋처럼 일종의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든 통용되는 밈(Meme)으로 활용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나운스와 같은 CC0NFT 프로젝트들도 연달아 생겨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파란을 일으킨 ‘고블린타운(Goblintown)’ NFT도 저작권을 택했다. 고블린타운은 NFT와 블록체인 세계를 풍자하며 등장한 프로젝트다. 특이한 컨셉트로 주목받으며 로드맵, 유틸리티도 없이 무료 민팅으로 진행됐음에도 6월 첫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NFT 프로젝트 ‘문버드(Moonbirds)’의 공동창업자 케빈 로즈는 지난 8월 SNS를 통해 ‘문버드’를 비롯한 오디티(Oddities) 등 일부 NFT 프로젝트를 CC0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BAYC·클론엑스...2차 창작의 세계
나운스처럼 CC0는 아니지만 홀더들에 한해 IP 사업 권한을 허용하는 사례 역시 늘고있다. 홀더들의 2차 창작으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이 IP 허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BAYC를 운영하는 유가랩스는 소유자들이 관련 저작권을 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BAYC는 '관리인 젠킨스' 등 홀더들의 다양한 NFT 2차 창작을 통해 거래 규모를 확대하며 NFT 업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관리인 젠킨스'는 한 BAYC 홀더의 창작 소설이다. 자신의 원숭이 NFT를 소설 주인공인 젠킨스로 설정한 뒤, BAYC NFT의 세계관을 다뤄 화제가 됐다. 이후 젠킨스는 새로운 창작NFT 컬렉션으로 발전했고 이와 연계된 다양한 굿즈도 나왔다. 이 BAYC 홀더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에이전시인 CAA(Creative Artists Agency)와 계약해 프로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유가랩스은 지난 8월 ‘크립토펑크(Cryptopunk)’ 와 미비츠(Meebits)가 NFT 보유자들에게 재적재산권(IP)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유가랩스는 지난 3월 이 두 NFT IP를 인수하며 "상업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부터 가장 먼저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이키의 메타버스 패션 브랜드 아티팩트(RTFKT)도 지난 6월 클론엑스 NFT 보유자들이 파생 프로젝트 및 팬아트를 제작하고 아바타가 나오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도록 상업적인 권리를 부여하기로 했다. 클론엑스는 RTFKT와 일본 현대 미술계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가 함께 기획해 만든 NFT로 오픈씨(Opensea) 평균거래가 12이더 정도에 이르는 블루칩 NFT의 하나다. 총 2만 개가 발행됐고, 3D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로 활용하기 적절한 외형을 갖추고 있다.
클론엑스는 홀더들에게 IP를 허용한 것에 이어 지난 달에는 홀더들에게 보유한 NFT에 대한 3D 원본 소스 파일을 배포했다. 3D 파일을 제공한 것은 최초 사례다. 홀더들은 자신의 NFT를 프로필 사진 파일뿐 아니라 가상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움직이는 아바타로 재작할 수 있게됐다. 정면만 볼 수 있던 NFT를 360도로 볼 수 있게 된 홀더들은 전시회까지 열 정도로 활발한 2차 창작을 벌이고 있다. 코리아 클론엑스 커뮤니티(CXKR)에 따르면 9월 26일부터 10월 말까지 서울 압구정에서 클론엑스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공동창업자 베노이트 파고토(Benoit Pagotto)가 내한해 전시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클론엑스 홀더 조모씨(43)는 "3D 파일을 활용해 2차 창작하는 크리에이터 가 생기면서 한국 홀더들이 전시를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다양한 컨셉으로 옷을 제작하고 동영상을 만들어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장 NFT 프로젝트 두들스(Doodles)는 홀더들에게 IP를 허용하지는 않지만 내부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IP 활동 등에 대한 투표를 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두들스미국의 VC 세븐 세븐 식스를 통해 5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두들스는 이 자금으로 IP를 영화, 게임 등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