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율촌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하는 이명재 외국변호사(사진)를 베트남 호찌민으로 보내 아시아 시장공략에 더욱 힘을 싣기로 했다.

'아시아 총괄' 호찌민 보내는 율촌 "현지 법률자문 강화"
율촌은 28일 이 변호사를 호찌민 사무소에 상주 근무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다음달 1일부터 호찌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베트남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하는 법률 자문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한국 HP 법무 헤드와 알리안츠그룹 아시아태평양 법무·컴플라이언스 총괄, 알리안츠생명 사장, 롯데손해보험 사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케미칼, SK가스, NH농협금융그룹, 서울보증보험의 아시아 진출과 분쟁 관련 법률 자문 등을 맡았다.

율촌은 이 변호사를 직접 해외로 보내 아시아 법률자문 업무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율촌은 2007 호찌민을 시작으로 베트남 하노이(2010년), 중국 베이징(2011년), 미얀마 양곤(201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017년), 중국 상하이(2018년)에 차례로 사무소를 내면서 해외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윤희웅 율촌 대표변호사는 “율촌은 국내 대형로펌 중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핵심역량을 가졌다”며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기업이나 진출 전략을 짜고 있는 기업에 한층 품격 높은 법률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