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99.6% 금리인상 대응 방안 無…"금융비용 완화 정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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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
복합 경제위기 실태조사 발표
복합 경제위기 실태조사 발표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일부터 2주간 전국 업종별 500개 중소기업을 조사했다.
고금리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중소기업 우대금리 적용 확대(40.4%, 복수응답)'를 꼽은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대상 확대(37.8%)', '정책자금 지원 확대(34.6%)', '재기 위한 자산매각 지원(21%)'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고금리를 비롯해 고환율, 고물가, 인력난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대해 조사했다.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인은 '원자재가격 급등(76.6%)'이었다. '금융비용(이자) 부담 증가(13.5%)', '환율 상승(7.1%)', '인력난 심화(2.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소기업 72.8%는 작년보다 비싼 가격으로 원자재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격상승분을 납품단가 또는 판매가에 전부 반영한 중소기업은 2.5%에 불과했다.
중소기업계는 고물가에 대응한 정부 정책으로 '원자재가격 및 수급정보 제공 지원 강화(67.8%, 복수응답)', '원자재 구매금융·보증 지원 강화(35.6%)',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한 법제화(33.2%)', '조달청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14.0%)' 등을 요구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